비운의 소년군주 단종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영월에 들리시어 문종의 적장자이며 비운의 임금 단종군주가 잠들어 계신 장릉에 방문해 보시는 기를 권해 드립니다. 아래는 장릉을 소개드리며 방문하신다면 어린 나이에 권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신 단종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단종과 장릉 소개
단종은 16대 임금이며 세종대와의 정작손이며 문종의 적장자이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아 비운의 소년군주라고도 불립니다. 문종이 보위에 오르며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문종이 승하하면서 (11~12세)의 나이에 임금에 올라 김종서, 황보인 등 원로 대신들의 보좌를 받게 됩니다. 즉위 1년 후 숙부인 수양대군이 반란을 일으키며 권력을 잡게 되자 반강제적으로 실권을 빼앗기며 상왕으로 물러나 왕위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이후 단종복위 운동 등으로 권력에 위협을 느낀 세조(수양대군)에 의해 폐위되고 강원도 영월로 유배당하고 17살이 되던 해에 비운의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본명은 이홍위, 어머니 현덕왕후, 아버지 문종 이향, 부인은 정순왕후이다.
단종은 죽임을 당한 뒤 동강에 버려졌다. 후환으로 아무도 돌보는 이 없었으나 영월호장 엄흥도가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지금의 장릉에 모셨으며 이후 숙종 때에 1698년에 이르러 단종을 왕으로 복귀하고 왕릉을 정비하면서 묘호를 단종, 능호를 장릉이라 하였다. 능 주변의 소나무들이 모두 장릉을 향하여 절을 하듯 굽어 있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경위로워 하고 있다. 또한 2009년 6월 30일 장능을 포함하여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단종 장릉 안내
주소 : 강원도 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휴일 : 연중무휴
이용시간 : 09:00 ~ 18:00 (입장마감 17:00)
주차 : 주차가능(무료)
장애인주차 : 장애인 주차장 있음-무장애 편의시설
접근로 : 출입구까지 떡이 없어 휠체어 접근 가능함
휠체어 : 대여가능
화장실 : 장애신 화장실 있음
보조견동반 : 동반가능/시각장애인 편의
| 입장료 | 어른 | 개인- 2,000원 / 단체- 1,500원 |
| 중,고등 | 개인- 1,500원 / 단체- 1,000원 | |
| 어린이 | 개인- 1,000원 / 단체- 800원 | |
| *단체는 30인이상 *무료 : 만65세 이상 경로, 국가유공장, 장애인(신분증 지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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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유배길에 잠시 들린 자규루에서 지은 시"
한 마리 슬픈 새 궁전을 나와
외로운 그림자 푸른 산을 헤매네
밤이 오고 가나 잠을 이루지 못하고
1년이 오고 가나 이 원한을 다하지 못하네
세 지저귐 끊긴 새벽 남은 달빛은 흰데
봄 계곡에 핀 꽃은 피 같이 붉더라
하늘은 귀가 멀었는가, 슬픈 기도는 듣지 못하고
어찌 수심 깊은 내 귀에만 들려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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